[russian.road] 러시아 본선 32팀은 누구? 대륙별 예선 점검

기사작성 : 2017-09-07 16:46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이 막바지로 향한다
- 한국도 가까스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 설마 메시 없는 월드컵 보진 않겠지?

태그  

본문


[포포투=정재은]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개국 본선 진출국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이 합류하며 7개국이 확정됐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이란, 일본, 멕시코, 벨기에, 한국, 사우디아라비아다.

그들이 한시름 놓을 동안 다른 팀들은 여전히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이다. 자칫 하다간 메시없는 월드컵을 볼지도 모른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한 조에 묶여 으르렁대고 있다. <포포투>가 6개 대륙의 현재 상황을 총정리했다.

# 유럽,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유럽이 배정받은 티켓은 총 13장이다. 각 조 1위 9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남은 4장은 각 조 2위 중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가져간다.

1. 진출은 누가? 유럽에서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나라는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H조 1위 벨기에다. 벨기에는 승점 22점으로 2위(14점)와 압도적 점수 차로 티켓을 따냈다. 한편 나머지 조는 치열하다. A조에선 프랑스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스웨덴과 승점 차가 단 1점이다. 언제 순위가 뒤집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G조 역시 긴장감의 연속이다.1위 스페인(22점)과 2위 이탈리아(19점)는 3점 차이다. 남은 두 경기서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어떨까? 아직 2경기가 남았지만 상대는 아제르바이잔, 북아일랜드다. 북아일랜드 최근 원정 4경기서 모두 이겼고, 아제르바이잔과의 최근 5경기 전승을 거뒀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 진출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Responsive image

2. 득점은 누가? 유럽 예선 득점왕은 누구일까. ‘당연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위다. 포르투갈이 넣은 골이 28골인데, 여기서 호날두가 무려 14골을 책임졌다. 팀 공격력의 절반을 홀로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 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2골)가 쫓는다. 폴란드 총 득점의 약 67%를 담당했다. 그의 골 결정력에 힘입어 팀은 E조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 밖에 로멜루 루카쿠가 3위(10골), 안드레 실바가 4위(7골)에 있다.

3. 무슨 일이 있었나? 독일이 절대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8전 8승으로 승점 24점을 쌓았다. 게다가 35골로 유럽 예선 득점 1위를 달린다. 경기당 4골인 셈이다. 실점률도 낮다. 딱 두 골을 내줬다. 네덜란드는 위기다. 승점 13점으로 A조 3위다. 수장 교체도 있었다. 최종예선 5차전서 대니 블린트 감독이 경질됐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됐다. 7차전 프랑스에 0-4로 대패했지만 지난 8차전, 아르옌 로번의 골에 힘입어 불가리아에 3-1로 이기며 본선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프랑스(17점, 1위)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유럽 예선 TOP3
A조: 1위 프랑스(17점), 2위 스웨덴(16점), 3위 네덜란드(13점)
B조: 1위 스위스(24점), 2위 포르투갈(21점), 3위 헝가리(10점)
C조: 1위 독일(24점), 2위 북아일랜드(19점), 3위 아제르바이잔(10점)
D조: 1위 세르비아(18점), 2위 웨일스(14점), 3위 아일랜드(13점)
E조: 1위 폴란드(19점), 2위 몬테네그로(16점), 3위 덴마크(16점)
F조: 1위 잉글랜드(20점), 2위 슬로바키아(15점), 3위 슬로베니아(14점)
G조: 1위 스페인(22점), 2위 이탈리아(19점), 3위 알바니아(13점)
H조: 1위 벨기에(22점), 2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4점), 3위 그리스(13점)
I조: 1위 크로아티아(16점), 2위 아이슬란드(16점), 3위 터키(14점)

# 남미, 월드컵에서 메시 볼 수 있지?

남미는 본선 티켓 4.5장을 배정 받았다. 4위까진 본선 진출 확정이고, 5위는 오세아니아 대륙팀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마지막 한장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1. 진출은 누가? 브라질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2위 우루과이와 승점차가 무려 10점이다. 남은 2경기 결과는 상관없다. 그들이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사이, 아직 순위 경쟁이 치열한 나머지 팀은 진땀을 빼고 있다. 우루과이와 4위 페루와의 승점 차는 겨우 3점.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남은 두 경기 상대가 최하위 2팀 볼리비아, 베네수엘라란 점을 감안하면 무리 없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2. 득점은 누가? 현재 득점 1위는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다. 9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강세에 화력을 보탠다. 절대적이진 않다. 펠리페 카이세도(에콰도르)가 7골로 2위에 있다. 네이마르(브라질)는 6골(3위),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5골(4위) 그리고 리오넬 메시는 4골(5위)을 넣고 있다.

3. 무슨 일이 있었나? 남미 최종예선에서 가장 큰 화두는 아무래도 아르헨티나의 부진이다. 좀처럼 5위에서 순위를 못 올리고 있다. 베네수엘라전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는 꼴이 됐다. 심지어 상대의 자책골로 1-1 동점이 되어 한숨 돌렸다(?). 또 하나. 직접 순위 경쟁자인 칠레가 최하위팀 볼리비아에 PK로 실점하며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로선 ‘땡큐’다. 하마터면 순위가 더 내려갈 뻔했다.

어쨌든 두 팀 모두 포기하긴 이르다. 아르헨티나는 24점으로 5위, 칠레는 23점으로 6위에 있다. 2위 우루과이아 27점, 3위 콜롬비아가 26점이다.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최소 5위권 진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우루과이에선 최근 10대 소년이 득점했다. 파라과이와의 16차전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19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팽팽하던 0-0 균형은 순식간에 우루과이로 기울었다. 발베르데는 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한 2017 U-20 월드컵에 참가해 실버볼을 수상했다. 어처구니없는 셀러브레이션도 했고.

남미 예선 TOP6
1위 브라질(37점), 2위 우루과이(27점), 3위 콜롬비아(26점), 4위 페루(24점), 5위 아르헨티나(24점), 6위 칠레(23점)

Responsive image

# 아프리카, 예측 불가!

아프리카는 본선 진출 티켓 5장을 갖고 있다. 5개 조에서 1위 5팀이 월드컵에 나간다.

1. 진출은 누가? 아직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이 없다. A조와 B조에서 가장 먼저 진출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A조 1위 튀니지는 콩고민주공화국에 3점 앞서있고, B조 1위 나이지리아 역시 2위 잠비아와 3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긴장감을 풀 수는 없다. 잠비아가 최근 2승을 거두며 열심히 추격 중이다. 조심해야 한다.

2. 득점은 누가? 독보적 득점왕은 없다. 나이지리아가 넣은 10골이 아프리카 20팀 중 최고 기록이다. 이슬람 슬리마니(알제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마스 파르티(가나) 등이 4골로 득점 1위에 있다. 라이프치히의 나비 케이타(기니)는 3골로 2위다. 팀은 승점 3점으로 조 3위,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작다.

3. 무슨 일이 있었나? 아프리카 최종예선은 어떤 대륙보다 치열하다. 조 1위만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B조는 좀 억울할 수 있겠다. 강호 나이지리아, 잠비아, 카메룬이 모두 한 조에 있다. 아프리카 강호로 손꼽히는 팀들이다. 하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지난 월드컵서 16강을 맛봤던 나이지리아의 진출이 유력하다.

한편 알제리의 부진을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2014 월드컵에서 한국4-2로 대파하고, 16강에서 독일을 실컷 괴롭혔던 나라다. 그런 알제리가 1무 3패로 승점 1점을 얻으며 조 꼴찌에 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 확정이다.

아프리카 예선 순위
A조 1위 튀니지(10점) 2위 콩고민주공화국(7점) 3위 기니(3점) 4위 리비아(3점)
B조 1위 나이지리아(10점) 2위 잠비아(7점) 3위 카메룬(3점) 4위 알제리(1점)
C조 1위 아이보리코스트(7점) 2위 모로코(6점) 3위 가봉(5점) 4위 말리(2점)
D조 1위 부르키나파소(6점) 2위 카보베르데(6점) 3위 세네갈(5점) 4위 남아프리카(1점)
E조 1위 이집트(9점) 2위 우간다(7점) 3위 가나(5점) 4위 콩고(1점)

Responsive image

# 북중미, 3위 싸움이 치열해

북중미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카드는 3.5장이다. 4차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풀리그를 펼쳐 조 3위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4위는 아시아 지역 5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싸운다.

1. 진출은 누가? 가장 먼저 진출을 확정한 팀은 멕시코다. 승점 18점으로 1위다. 남은 두 경기서 모두 패해도 상관없다. 그 뒤를 코스타리카(15점)와 파나마(10점)가 잇는다. 4위 미국, 5위 온두라스가 9점으로 3위를 바짝 쫓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파나마가 최근 두 경기서 승점 4점을 쌓으며 막판 스퍼트를 내는 중이다. 파나마를 잡고 싶다면 집중해야 한다. 한편 꼴찌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다.

2. 득점은 누가? 북중미 역시 눈에 띄는 스코어러는 없다. 클린트 뎀프시가 4골로 1위다. 도르트문트의 복덩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미국)가 3골로 2위에 있다. 한편 11골을 넣는 중인 멕시코는 득점 자원이 다양하다. 무려 9명이 11골을 분배했다. 멕시코의 강점이기도 하다.

3. 무슨 일이 있었나? 멕시코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월드컵 티켓을 따내기까지 무패 행진(5승 3무)을 기록했다. 그들은 7회 연속 월드컵 진출 및 16회 진출을 기록했다.

북중미 예선 순위
1위 멕시코(18점), 2위 코스타리카(15점), 3위 파나마(10점), 4위 미국(9점), 5위 온두라스(9점), 6위 트리니다드토바고(3점)

# 아시아, 부끄러운 성적으로 진출한 한국

아시아는 티켓 4.5장을 받았다. 2개 조 1, 2위 팀이 진출하고 3위 팀 간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여기서 이기면 북중미 4위 팀과 티켓을 놓고 겨룬다.

1. 진출은 누가? 아시아 최종예선은 종료됐다.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란은 승점 22점으로 한국(15점)과 압도적 점수 차로 일찍이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고, 일본은 승점 20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2. 득점은 누가? 득점왕은 모하메드 알 사라위(사우디아라비아)와 아흐메드 칼릴(아랍에미레이트)이 차지했다. 모두 16골을 넣었다. 6개 대륙 중 최고다. 그 뒤를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이 잇는다. 1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7골로 6위, 기성용과 구자철은 각각 4골을 넣으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3.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의 성적이 처참하다. 10차전이 끝나고 나서야 웃을 수 있었다. 진출부터 플레이오프, 탈락까지 다양한 수가 우즈베키스탄 전에 포함되어 있었다. 다행히 이란이 한국의 순위 경쟁자 시리아와 비긴 덕분에 한국은 0-0 스코어를 내고도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다. 월드컵 진출한 아시아 4팀 중 최하위 성적이다. 4승3무3패. 이란은 6승 4무, 일본은 6승 2무 2패, 사우디 아라비아는 6승 1무 3패다. 원정 승도 없다. 다섯 차례 원정에서 0-0 스코어 3차례, 0-1 스코어를 두 차례 기록했다.

아시아 예선 순위
A조: 1위 이란(22점), 2위 한국(15점), 3위 시리아(13점)
B조: 1위 일본(20점), 3위 사우디아라비아(19점), 3위 오스트레일리아(15점)

Responsive image

# 오세아니아, 1등해도 산 넘어 산!

1위를 해도 본선 진출을 확신할 수 없다. 배정된 진출 티켓은 0.5장이다.

1. 진출은 누가? 뉴질랜드는 최종예선 모두 끝났다. 플레이오프도 치렀다. A조 1위 뉴질랜드와 B조 1위 솔로몬제도가 겨뤘다. 결과는 뉴질랜드의 8-3 완승. 뉴질랜드는 이제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남미 5위 팀과 겨룬다. 현재 남미 5위 팀은 아르헨티나다. 메시가 있는 바로 그 아르헨티나.

2. 득점은 누가? 번리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 우드(뉴질랜드)가 8골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레이몬드 구넴바(파푸아뉴기니)가 7골로 이었다.

3. 무슨 일이 있었나?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 강자 면모를 보였다. 3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열린 두 경기서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뉴질랜드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전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일본과 겨루며 실력을 재점검할 좋은 기회다.

오세아니아 예선 순위
A조: 1위 뉴질랜드(10점), 2위 뉴칼레도니아(5점), 3위 피지(1점)
B조: 1위 솔로몬제도(9점), 2위 타히티(6점), 3위 파푸아뉴기니(3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FAphotos
writer

by 정재은

축구를 좋아합니다. 축구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더 좋습니다. @jaeun1230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페루 팬들이 뉴질랜드전을 준비하는 방법

포포투 트렌드

[영상] 포그바는 모든 친구와 다른 악수를 나눈다!

Responsive image

2017년 11월호


[FEATURE] 지네딘 지단: 역사상 최고 명장의 탄생
[KOREA] 히딩크 파라독스: 히딩크 이슈로 본 대표팀 감독의 자격
[INTERVIEW] 에드빈 판데르 사르, 다비드 바그너
[SPLIT A] K리그 클래식 스플릿A의 성공비결 (6팀 에이스 단독 인터뷰)
[특별기고] 카카: 내가 맨시티 이적을 거절한 이유
[풋볼스티커] 다이어리, 스마트폰 등 다용도 축구 유명 문구
[브로마이드(40X57cm)] 유주안, 장철용
주식회사 볕
03175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한글회관 302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홍재민,임진성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7-서울종로-0716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