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황인범, ‘벌써 성숙한’ 대전의 아들

기사작성 : 2017-08-07 11:50

- 대전시티즌 황인범, 어리지만 알고보면 '최고참'
- 황인범에게 황인범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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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재은]

스물둘 황인범(대전시티즌)은 올해로 프로 3년 차다. K리그 클래식, 챌린지, 연령별 대표팀 등을 골고루 경험했다. 어린 나이에도 생각이 깊고 내실이 탄탄한 건 자연스럽다. 순진한 외모와 달리 내면은 강하다. 말도 허투루 내뱉지 않는다. 수원FC를 상대하기 전날 <포포투>와 만난 황인범은 “홈에서 이긴 기억이 있어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고 조근조근 말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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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현재 대전의 상황이 좋지 않아요. 아직 어리지만 대전에 가장 오래 있던 선수로서 책임감이 클 것 같아요.
프로팀에 온 건 3년밖에 안 되지만, 유스 출신이고 대전을 계속 봐 왔잖아요. 책임감이 커요. 팬분들께 많이 죄송하고요. 성적이 제일 안 좋은데도 와서 꼭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분들께 정말 죄송해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텐데도 꿋꿋이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이겨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작년보다도 올 시즌 특히 더 책임감이 크네요.

FFT: 지난 6월 수원FC전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고 승리했어요. 눈물도 터뜨렸는데. 당시 어떤 감정이었나요?
제가 재작년에 클래식에서 4골을 넣고, 지난해 챌린지에서 5골을 넣었어요. 공격수는 아니지만 꾸준히 골을 넣었죠. 근데 올해는 10라운드가 넘도록 골도 안 나오고 팀은 7연속 패배를 기록했어요. 제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겨 조급해지더라고요. 근데 그때 골을 넣고 이겨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더 노력해야죠. 더 간절한 마음으로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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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한 달 전 U-22 대표팀에 다녀왔어요. 이영익 감독님이 어떤 말씀을 해주셨나요?
가기 전에는 다치지 말고 괜히 무리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하셨어요. 다녀와서 특별한 얘기는 없었어요. 제가 닥터 형한테 좀 힘들어서 며칠 쉬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얘기를 감독님께서 듣고 “여기 있던 사람들은 더 힘들었다”고 장난치신 정도? 어쨌든 감독님께서 대표팀에 보내주실 때 많은 고민을 하셨을 텐데 저의 미래를 위해 보내주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제가 보답할 수 있는 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어요. 경기력으로 보은하려고 해요.

FFT: 대표팀 차출도 오랜만이었죠. 차출 공문이 들어왔을 때, 가고 싶다고 어필한 게 있었나요?
아시안 게임 멤버가 당연히 우리 나이가 속하니까, 제 친구들이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황)희찬이는 외국에 있어 못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한)승규, (이)상기, (김)민재, (황)기욱이 등등 다 오겠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했어요. 감독님께서 저한테 “너 대표팀 갈래?”라고 하셨을 때, 저는 당연히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친구들도 와서 재밌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대답 안 하고 웃었는데 “가고 싶구나, 이 자식”이라고 하셨어요.(웃음) 근데 명단 보니까 친구들은 아무도 없고 다 모르는 선수들이더라고요. 이건 뭐지? 싶었어요.

FFT: 모르는 얼굴이 많을수록 발 맞추기가 어려웠을 텐데.
그렇죠. 친한 선수도 없었고. 걱정도 됐어요. 근데 정정용 감독님께서 제가 U-22 대표팀 멤버 중에선 프로 경험이 제일 많다고 인터뷰하신 걸 보고 제가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생각해봤죠. 고등학생 때 주장을 해보긴 했는데 경기장에서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또 프로에선 형들이 많으니 제 역할에 충실하면 됐는데 대표팀에선 제가 그 형들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U-20 월드컵 멤버들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 같더니 결국 같이 잘 어우러지고 장난도 많이 치면서 호흡이 좋아졌어요. 덕분에 좋은 결과도 나왔죠.

FFT: 당시 훈련이 끝나고 주장 두현석은 ‘서로 짜증 내지 말자’고 했는데 본인은 ‘집중 못 하면 화내도 괜찮다’고 했어요.
아, 그때 현석이 형이 미팅하는 데 여기까지 와서 서로 얼굴 붉히지 말자라고 했어요. 분명 좋은 뜻이에요. 저도 짜증내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패스를 실수하거나 킥이 안 좋았을 때 짜증내는 건 절대 안 돼요. 근데 집중을 못 하고 정신이 딴 데 가 있는 듯한 선수가 있으면 다그쳐서라도 집중시켜야 해요. 사실 경기에 집중하면 자기도 모르게 흥분이 되잖아요. ‘집중해라, 정신차려라’라는 말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그게 선배라도.

FFT: 그런 생각은 본인이 체득한 건가요?
네. 제가 프로에 3년 동안 있으면서 다양한 형들을 만났어요. 그냥 짜증 내는 형들도 솔직히 많죠. 형들이 실수한 건 실수가 아니고 어린 애들이 실수하면 엄청 뭐라 하고 기를 죽여요. 반면, 본인들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집중 못 하는 동생들한테 따끔하게 얘기해주는 형들이 있는데, 이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어린 선수들한테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더 잘 되죠. 자기는 하지도 않고 보여주는 것도 없으면서 뭐라고 하면 반항심만 생겨요. 같은 프로 선수인데 인정 못 할 때가 있죠, 솔직히. 열심히 하는 형들이 지적해주면 ‘아,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라고 바로 반성하게 돼요.

FFT: 본인도 그런 선배가 되고 싶은 거죠?
사실 저도 중, 고등학생 때는 동생들한테 막연히 뭐라한 적이 있어요. 근데 프로에 오고 나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를 느꼈죠. 저도 중고참, 고참이 될 텐데 말로만 하는 선배가 아니라 행동으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FFT: 경기장에서 제일 화나고 짜증 나는 순간이 언제예요?
대충대충 뛰는 모습을 볼 때요. 아무리 선배여도, 저는 운동장에서 대충 뛰는 선수는 일단 신뢰가 안 가요.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좀 아니잖아요, 그건. 경기장에 들어왔으면 최선을 다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같이 뛰다 보면 누가 집중을 안 하고 있는지 다 보이거든요. 그럴 때 화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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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황인범 선수는 반응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볼을 뺏기면 곧바로 뺏어 오고. 누구나 집중하려 하지만, 누구나 그런 집중력을 발휘하진 못하잖아요. 그건 훈련의 결과인 건가요?
저는 고등학생 때도, 16세 대표팀에서도 제일 많이 들은 얘기가 ‘반응’이었어요. 정갑석 감독님도 늘 훈련할 때 반응을 가장 많이 말씀하셨죠. 최문식 감독님도 마찬가지고요. 공격 반응도 당연히 중요한데, 수비할 때 예측해서 먼저 움직이고 공을 빼앗겼을 때 곧바로 수비적인 자세로 돌변하는 것 역시 반응이에요. 좋은 지도자분들은 이 부분을 중요한 코칭 포인트로 삼으시죠. 저는 그걸 흘려듣지 않았어요. 이게 진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죠. 솔직히 훈련할 때 100%로 안 하고 설렁설렁할 수도 있는데, 저는 100%를 쏟아붓는 편이에요. 최대한 훈련에서 끌어내야 습관이 되어서 경기장에서도 나오거든요. 그렇게 노력해요.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죠.(웃음)

FFT: 자신에게 굉장히 엄격한 편이죠?
그런 편이에요. 예전에는 경기에서 내내 잘하다가도 마지막 5분 동안 실수하면 그 경기는 못 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자기한테 엄격하고 냉정해야 좋은 선수로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스스로한테 만족하면 안 돼요. 친한 친구들한테는 대놓고 말하죠. ‘네가 뭐 했다고 만족하냐’고.(웃음)

FFT: 외모는 순진무구한데 속은 악바리 근성으로 꽉 찬 것 같아요.
하하, 그런 말 많이 들어요. 저는 늘 생각하는 게 ‘포기하면 답이 없다’예요. 저는 진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거든요. 어릴 때 방에서 퍼즐을 맞추기 시작하면 엄마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하셔도 끝까지 퍼즐 다 맞추고 나갔어요. 프로 1년 차 때도 적응하는 게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살아남는 방법, 내가 좋은 선수로 인정받는 방법 등을 계속 생각하며 노력했어요. (FFT: 퍼즐 말고 또 다른 일화가 있다면?) 형이 얼마 전에 그러더라고요. 승부욕이 엄청 강했대요. ‘피파 온라인’을 했는데, 제가 그렇게 게임을 못 했는데 지고 있으면 맨날 우리 팀 선수들한테 화내고(웃음) 키보드 때리고…그랬대요. 저도 얼핏 기억나긴 해요.

FFT: 형이 있다니 의외네요. 성숙해서 첫째일 줄 알았어요.
제가 철이 좀 빨리 든 편이에요. 고등학생 때부터 그런 얘길 들었어요. 프로에 일찍 와서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게 많아 더 빨리 성장한 것 같기도 하고요. (FFT: 형은 성격이 어때요?) 저는 가족한테 살갑게 못 하는 편인데 형이 그런 걸 잘해요. 할머니가 지금 혼자 계시는데 자주 찾아뵙고요. 딸 같아요. 개인적으로 고마울 때도 많죠. 사실 가족끼리 어디 가면 집중이 저한테 오는 상황이 많거든요. 그래도 형은 그런 걸 좋게 생각해줘요. 솔직히 기분이 나쁠 때도 있을 텐데 티 안 내고 그냥 웃어주고.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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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늘 구자철과 이니에스타를 닮고 싶다고 했어요. 두 선수 스타일이 다른데, 닮고 싶은 특정 포인트가 있는 건가요?
네. 이니에스타는 볼을 소유하는 것과 드리블, 패스 능력이 뛰어나요. 세계 최고의 선수이죠. 그걸 배우고 싶어요. 영상도 자주 보고요. 제 플레이를 보면, 그 선수 플레이를 일부러 따라 하려는 게 많아요. 구자철 선수는 턴 동작을 닮고 싶어요. 오른발로 잡아서 도는 동작이요. 경기장에서 급한 상황이 많은데 그런 동작을 하면 상대 심리를 역이용할 수 있어요. 제가 그런 플레이를 좋아하거든요.

FFT: 한 선수를 롤모델로 삼는 게 아니라 여러 선수의 장점을 닮고 싶어 하는 거네요?
그런 편이에요.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에레라는 진짜, 제가 해야 할 플레이를 딱 보여주고 있어요. 수비도 적극적이고 예측해서 공을 뺏어내는 것도 잘하고. 신체조건이 좋은 게 아닌데 영리하고요.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게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를 해요. 박지성처럼요.

FFT: 이니에스타나 에레라는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사실 볼만 잘 찬다고 지능이 좋은 건 아닐 텐데, 추가로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볼 잘 차고, 수비를 잘하고, 골 잘 넣는다고 축구 지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저는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걸 운동장에서 해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늘 제 스타일을 버리고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 노력했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점들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물론 아직 한참 부족해요.

FFT: 대전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원클럽맨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요.
김은중 선수가 대전에서 은퇴식을 하는 걸 보고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현실적으로 대전에서 쭉 뛰는 건 쉽지 않죠. 저도 좋은 리그에서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오면 당연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지난겨울에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제의가 있었어요. 당연히 도전하기로 했는데 이적료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잘 안 됐죠. 여름에도 에이전트와 팀을 알아봤는데 유럽에서는 좋은 조건이 없었어요. 좋은 구단에 가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제겐 그런 명분도 없었고요. 중동팀에서 제의가 오긴 했어요. 근데 아직은 그곳에 갈 때가 아니잖아요. 아무리 좋은 조건이어도 중동이나 중국은 뭔가 선입견이 있잖아요. 그런 거 무시못하거든요. 아직 저는 어리기도 하고요. 일본도 좋다고 생각해요. 시스템도 좋고 관중도 많고 일본에서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고요. 저한테도 좋고 구단에도 좋은 조건이 온다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FFT: 유럽에서 뛰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제 기량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보고 싶어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팀이에요. 다이나믹 하잖아요.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아요. 엄청 빠르게 압박하고. 물론 아직은 꿈이죠. 희찬이랑 가끔 그런 농담을 해요. ‘나 좀 데리고 가라, 왜 안 데리고 가냐’고요. 그럼 희찬이는 ‘야, 너가 안 오는 거잖아!’라고 받아치죠, 하하하.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를 거쳐 더 큰 무대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에요. 남은 시즌 열심히 잘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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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이제 조금씩 국가대표도 생각할 나이에요. 대표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때요?
모든 선수의 꿈이죠. 근데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감독이라면 과연 황인범을 뽑을까? 당연히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한참 부족한 선수이고, 팀에서도 그렇게 좋은 기량을 못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부터라도 정말 잘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면 욕심내겠지만 냉정하게, 아직 아니에요. 제가 대표팀에 가서 경쟁할 상대는 기성용 형, 구자철 형이잖아요. 그런 형들과 뛰며 배우면 정말 좋겠지만, 경쟁 상대로서 너무 부족해요. 일단은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일차적 목표예요. 제가 생각했을 때 ‘아, 진짜 최상의 컨디션이다’라 느낄 만한 경기를 펼치고 싶어요. 22세 대표팀에 간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FFT: 프로에 입단할 때 그려본 내 미래의 모습이 있을 것 같아요. 어때요? 많이 일치하나요?
고등학생 때 코치님이 저의 미래를 공책에 써보라고 하셨어요. 스무 살의 모습, 스물한 살의 내 모습… 3년까지는 대전에 있었고 이후에 유럽 중소 리그로 가자는 목표를 세웠어요. 또, 23세 전에 연봉 1억 넘는 게 목표였는데 1년 전에 이뤘죠.(웃음) 이제는 제가 좀 더 성장할 무대로 가는 게 다음 목표예요.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FFT: 그렇다면 10년 후 황인범은 어떤 선수이고 싶나요?
일단 은퇴는 서른 다섯 즈음에 할 거고요. 10년 후면 서른둘인데, 팀의 고참이잖아요. 저를 보고 성장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최대한 많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제가 박지성, 구자철, 이니에스타를 좋아하는 것처럼. 어린 선수들 100명에 누구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황인범이라고 말하는 선수가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니까요.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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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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